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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체력단련"…여전히 '쌈짓돈' 구분사회(김선경 기자) 2019.05.21 20:10:02

<앵커> 대구 북구의회는 지난해 10월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업무추진비 공개 조례를 의결했습니다.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의 업무추진비는 물론 의정운영공통경비도 공개하면서 많은 환영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이 비용들이 의원들의 식사와 체력 단련 등 여전히 엉뚱한 곳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선경 기잡니다.

지난달 대구 북구의회가 사용한 의정운영공통경비 내역입니다.

체력단련 체험료라는 명목으로 30만 원이 넘게 쓰였습니다.

장소는 대구 사격장.

같은 곳에서 간식과 점심값도 60만 원 정도 지출됐습니다.

인터뷰> 대구 북구의회 관계자 (음성변조)
: 단합대회 같은 거죠. (사격장) 간 김에 이번에 초선 의원들이 많으셔서…. 단합대회이긴 하지만 체력단련을 하는 거죠.

업무추진비는 어떨까.

한 건도 빠짐없이 모두 밥값으로 사용됐습니다.

북구의회가 지난 한 달 동안 세금으로 쓴 식사비는 6백2십여 만 원.

식사를 하며 주로 지역 현안과 관련한 의정 업무를 협의했다고 설명합니다.

다른 의회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동구와 중구의회는 비용을 쓴 시간과 장소조차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의회 조례 규칙을 따르지 않고 있는 겁니다.

내역에는 각각 한 달에 5백7십만 원과 6백7십만 원이 넘는 예산을 간담회에 썼다는 내용만 기록돼 있습니다.

누가, 무슨 이유로 모였는지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광현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 좀 덜 투명하다는 것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할 수 있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스스로 제정한, 그것이 가능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조례를 제정한 건데 스스로 조례를 위반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북구와 중구를 제외한 대구지역 다른 의회들은 의정운영공통경비 내역 공개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

시민 혈세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다 명확한 기준과 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김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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