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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옥길지구 교실 부족… 운동장에도 교실 '증축' 구분교육(김진재 기자) 2019.05.20 10:50:01

[앵커]
앞서 보신 대로, 농어촌 지역뿐 아니라 대도시에서도 문을 닫는 초등학교가 생겨나고 있는데요.

그런데 수도권 일부 신도시에서는 교실이 부족해 운동장에까지 건물을 짓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보도에 김진재 기자입니다.

경기도 부천의 한 초등학교.

이 학교는 지난 2016년 일반 교실 36개와
음악실 등 특별교실 21개로 개교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입학생과 전학생이 급격히 늘었고
이 때문에 특별활동실 11개를 일반 교실로 전환했습니다.

이마저도 모자라 지난 겨울방학에는
학교 옆에 새로운 교실을 증설했습니다.

CG IN>
이렇게 늘어난 학급 수는 모두 58개로
부천 지역 초등학교 평균 학급 수인 25개보다 두 배 가량 많습니다.
CG OUT>

학급당 학생 수도 부천시 평균보다 3명 많은 29명.

학부모들은
"음악실 등 특별활동 공간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며
"교실 부족이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노민영 부천 옥길 산들초등학교 학부모회장
기존 과학실이라든지 영어 특별실을 일반 교실로 전환해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과학실에서 실험을 해야 하는데 과학실에서 실험을 하지 못하고…




인터뷰>신수진 부천 옥길 산들초등학교 학부모
아이들이 많다 보니까 그 아이들이 뒤로 밀려나면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뒤에까지 못 가는 상황이 생겨서 교육적 질에 문제가 있어 보였거든요.



[기자]
교사들 역시 갑자기 늘어난 학생들로 인해 고충이 생겼습니다.

아이들이 늘어난 만큼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든다는 겁니다.

인터뷰>이영미 부천 옥길 산들초등학교장
28명, 27명의 아이들을 상대하는 것보다 32명, 33명의 아이들을 상대하니까 선생님들은 더 에너지가 소모될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는…



[기자]
하지만 입학생 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있어 교실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

최근 운동장에 교실을 증설한다는 계획까지 나오자
학부모들은 교육청과 지역 정치인 등에게 대안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박경태 인근 아파트 입주자 대표
(교실을)운동장에 증설할 경우에는 학생들이 운동장 시설을 거의 이용하지 못할 정도로 좁아지기 때문에
학교 바로 옆에 녹지 공간이 있기 때문에 그 공간에 교실 증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자]
인근 초등학교 역시 같은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운동장 외에는 더 이상 교실을 증축할 공간이 없어
당장 다음 달부터 공사가 시작됩니다.

인터뷰>임수정 부천 옥길 버들초등학교 학부모
초등학교 애들이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 운동장인데 그 운동장의 절반 가까이를 교실로 내줘야 하는 상황이고…

[기자]
부천시 옥길동에 입주한 세대는 모두 9천2백여 세대.

당초 부천 교육지원청은
5천 세대당 초등학교 한 곳이 필요할 것으로 계산해
적정 초등학교를 두 곳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분양 과정에서 다자녀 가정에 대한 가점이 생기고
이에 따라 예상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아이들이 유입된 겁니다.

CG IN>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초등학교 교실 부족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해결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CG OUT>

택지 조성 당시 교육 당국과 LH의 원활하지 못한 소통으로
아이들은 운동장마저 교실로 내줘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김진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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